경찰서 압수 오토바이 도난…10대 A 군 등 2명 훔쳐 <br />경찰, 교통사고 현장에서 해당 오토바이 회수 <br />경찰 정지 신호 무시하고 도주…넘어져 ’뇌출혈’ <br />경찰 지침상 오토바이 같은 압수물은 잠금장치 필수<br /><br /> <br />경찰서에서 보관하던 압수물인 오토바이가 없어졌는데, 알고 보니 10대가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토바이가 없어진 지 2주가 지나서야 이 사실을 인지했는데, 압수물 관리 부실과 관련해 내부 감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창원 지역의 경찰서 압수물 보관 창고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저기 파손된 125cc 오토바이 1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오토바이는 최근 도난당했다가 다시 창고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를 훔친 사람은 다름 아닌 10대 A 군 등 2명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달 3일 새벽 이곳 경찰서 압수물 창고 앞에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창원 지역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되어 경찰에 오토바이를 압수당했는데, 이번에는 경찰서에 몰래 들어가 훔친 겁니다. <br /> <br />압수물이 없어졌는데도 경찰은 2주 뒤 이 사실을 알아챘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오토바이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창원 지역 교통사고 현장에서 해당 오토바이를 회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사고 당사자는 A 군이었는데, "오토바이가 시끄럽다"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1.6㎞가량을 도주하다 넘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내부 지침상 압수물은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별도 창고에 보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경찰은 창고에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창고 앞에 오토바이를 보관했고, 잠금장치도 설치하지 않은 채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압수물 관리의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, 경찰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선섭 /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장 : 정말 할 말이 없고요. 앞으로는 어떠한, 압수물 관련해서 특히 (관련 사건이)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제대로 대비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물 관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내부 감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강태우 <br />디자인 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011820557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